[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강등권에 근접하면서 대위기를 맞았다. 제대로 된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현지 언론도 양민혁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이 어떠냐고 지적할 정도다.
영국 TBR풋볼은 21일(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원FC에서 양민혁을 영입한 이후 아직까지 그를 기용하지 않고 있다"며 "토트넘은 지난 7월 400만유로(약 60억원)를 지불하고 한국의 '원더키드'를 영입했고, 18세의 이 선수는 12월 말 이적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등 많은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까지 양민혁을 기용하지 않았고, 최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승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3대2 패배 상황에서도 벤치에 머물러야 했다.
양민혁의 데뷔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알라스테어 골드 기자는 양민혁의 출전에 대해 "아직 먼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마이키 무어처럼 양민혁에게도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고 봤다. 양민혁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했다.
TBR풋볼은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효과적인 카메오로 토트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마이키 무어는 17세의 나이로 양민혁보다 어리다"라며 "여전히 암울한 올 시즌에 밝은 점 중 하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어보다 훨씬 경험이 많고 세 가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양민혁을 기용하는 데 의구심을 갖지 말아야 한다"며 "그는 커리어 내내 왼쪽에서 12경기, 오른쪽에서 24경기, 심지어 중앙 공격수로도 한 번 출전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데뷔전을 치른다면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 부상 병동인 토트넘의 상황에서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마이키 무어 등 젊은 선수들도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시점에서 양민혁이 출전하지 못한다면 기회는 언제 또다시 찾아올지 모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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