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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자 대한체육회 부회장(한국여성스포츠회장)은 헌액식사를 통해 "하형주 이사장님은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전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해주셨다. 이후에도 38년간 동아대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애쓰셨고 체육행정가로 많은 기여를 해주셨다. 하 이사장님같은 스포츠 영웅 덕분에 대한민국이 스포츠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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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국가대표 출신 김석규 동국대 교수는 1984년 여름 유도를 포기하려던 소년의 인생을 바꾼 그날을 고백했다."40여년 전 여름 무더위 속 중학생 소년이 유도장을 오가다 땀과 고통, 외로움 속에 유도를 포기하려다 이튿날 라면집 TV 화면에서 '왕발' 하형주 선수가 일본, 유럽 선수를 모두 꺾고 금메달 목에 거는 모습, 불굴의 투혼, 금빛 메달을 보고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 이후 땀과 눈물로 꿈을 키웠고 태릉선수촌에서 하형주 선수를 만났다. 올림픽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형주 선배님처럼 되겠다는 꿈으로 여기까지 왔다. 1984년 여름 방황하던 어린 소년은 어엿한 어른이 돼 지금 헌사를 하고 있다"도 했다. "한국 스포츠를 위해 보여주신 선배님의 끊임없는 헌신이 우리 후배들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1984년 8월12일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던 소년 김석규 올림"이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와 청소년의 귀감이 되고, 대한민국 국위를 선양한 체육인을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2011년 고(故) 손기정(육상), 고 김성집(역도) 2013년 고 서윤복(육상) 2014년 고 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고 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고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고 조오련(수영) 2021년 고 김홍빈(산악) 2022년 이봉주(육상) 2023년 고 남승룡(육상)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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