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아스널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의 아내 소피아를 향해 온라인상 폭언을 한 혐의로 17세가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각) "하베르츠와 그의 아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학대 사건과 관련해, 한 17세 청소년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청소년은 이달 초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소피아에게 두 개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메시지 중 하나에는 '너희 집가서 네 아이를 해치겠다'라며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 대한 위협이 담긴 내용도 포함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소년은 세인트 올번스 출신으로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하베르츠는 해당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이후 팬들에게 온라인상에서 갖은 비난과 욕설에 시달려야 했다.
소피아는 온라인상의 메시지에 대한 반응으로, 메시지를 보낸 사람에게 "자신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선수에 대한 온라인 비난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축구계에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베르츠와 소피아는 지난 2018년부터 교제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결혼했다. 소피아는 지난해 11월 임신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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