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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의 이날 현장 '직관'은 '깜짝'에 가까웠다. 이날 경기장엔 그가 구단주를 맡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 관계자들도 와 있었다. 양 팀에 속해있는 유스 출신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들조차 정 후보의 방문 여부를 알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는 최근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경기장에서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경기장을 찾은 대학축구 및 지역 축구 관계자들은 정 후보와 계속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소통을 더 많이 하려고 한다. (일을 하다보면) 오해가 있을 수도 있고, 그런 부분은 얘기를 통해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일찌감치 선거 등록을 마치고 정견 발표까지 마무리했다. 당초 회장 선거는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법원은 7일 허정무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연기됐다. 선거운영위는 선거인단 재추첨을 골자로 23일로 선거일을 재조정했다. 그러나 허정무 신문선 두 후보가 다시 반발했다. 결국 선거운영위원들이 총 사퇴하며 두 번째 일정도 물거품됐다. 현재 축구협회는 이번 선거를 담당할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선거 일정 등은 미정이다. 빨라야 2월 중순 또는 월말에 투표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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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후보자들의 토론회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멈춰선 상태다. 정 후보는 "얘기는 계속했는데 선거 자체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지켜봐야한다"고 했다. 10년 넘게 한국 축구의 수장을 지낸 만큼 토론회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도 "(공이 있다면) 흠도 있을 수 있다. 그동안 한 것이 없는 분은 얘기할 게 없을 수도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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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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