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약속의 땅' 괌으로 떠났다.
박 감독은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삼성 선수단은 하루 전인 22일 출국했다.
지난 시즌 최대 돌풍의 팀이었던 사자군단의 수장. 불과 1년 만에 이제 목표는 단 하나만 남았다. 2014년 이후 11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피하지 않는다. 지향점은 분명하다. 선수단 전체가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다시 뭉쳤다. '괌→오키나와'로 이어질 40여일 대장정의 시작.
출국 전 박 감독에게 물었다. '우승할 수 있습니까'. 박 감독은 과하지 않은 어조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목표 달성의 결과보다 과정에 대한 이야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다음은 전훈 출발 전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캠프 전반의 방향성은.
작년에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젊은 선수들이 포텐을 터뜨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잘해줬던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2017년 이후 8년만의 괌 1차 캠프를 재개한 이유는.
선수 시절 (괌 캠프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트레이닝 등 체력적 시설이 잘돼 있는 곳이다. 일본 오키나와는 날씨 변수가 많아 확실하게 따뜻한 곳에서 먼저 몸을 만들면 좋을 거란 판단을 했다.
-불펜 보다 선발이 보완 됐는데.
선발진에 후라도와 최원태 선수의 가세로 선발투수 일부가 불펜에서 활약할 여건이 마련됐다. 주축 불펜 투수들이 고참으로 체력적 부담이 많은 만큼 이를 받쳐줄 수 젊은 불펜 발굴이 이번 캠프의 최대 과제다. 김무신(김윤수) 선수와 지난해 5선발 역할을 했던 황동재, 군 제대한 이재희, 신인 배찬승 같은 젊은 선수들이 캠프를 통해 불펜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차근차근 만들어가려 한다.
-5선발은 열려 있나.
물론이다. 다만 (좌완) 이승현 선수는 지난해 첫 선발을 하면서 자기 볼을 던져줬다. 주축 선발들이 모두 우완 투수이다 보니 이승현 선수가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체력적인 관리를 통해 안정감을 보여준다면 경쟁에서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최채흥의 이탈 등 좌완 불펜이 부족한데.
신인 배찬승 선수가 어느 정도 활약을 해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몸 상태나 상황을 봐야겠지만 청소년 대표팀에서 배짱 있는 투구를 했던 만큼 캠프를 통해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필승조에 왼손 카드가 없는데 프로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올시즌 최고의 히트상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풀시즌을 뛸 수 있는 1군 선수로 육성하려 한다.
-후라도와 최원태 등 새 얼굴이 합류했는데.
후라도 선수는 꾸준하게 자기 볼을 던질 수 있는 체력이 있고, 무엇보다 안정감 있다. 선발투수는 한번씩 부상으로 빠졌을 때가 가장 안 좋은건데 그런 걱정이 들지 않는 내구성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 최원태 선수는 한때 안 좋은 상황도 있었지만 또 다른 시기에는 꾸준함이 있었다. 미국에서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충분한 노하우도 쌓여 있는 투수라 걱정은 크게 안된다. 불의의 부상이 아니라면 우리 팀 선발진은 안정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외야 구상은.
두자리(구자욱 김지찬)은 잡혀 있고, 남은 한자리를 놓고 경합을 해야 할 것 같다. 작년에 좋은 활약을 해준 이성규 윤정빈 김성윤 김헌곤 선수 등이 열심히 잘 준비해 경쟁을 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1강 KIA 타이거즈의 아성에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비전이 있다면.
지난해 처럼 캠프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조금 더 안정감 있는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불펜 자원 확보 등 과제가 있는데, 무엇보다 안정된 수비를 위한 준비는 기본적인 미션이 될 것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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