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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입단식에는 스탠 카스텐 CEO,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브랜든 곰스 단장, 그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 다저스 구단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사사키는 로버츠 감독이 건네준 유니폼의 상의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배번은 11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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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많은 구단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각 구단은 어필할 수 있는 여러가지 매력들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맥락에서 봤을 때 다저스가 가장 낫다고 생각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프런트오피스의 안정성(stability)이었다"고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일본인 선수 여부는)나에게 중요한 우선 순위가 아니었다. 일본인 선수가 있든 없든 모든 팀들을 똑같이 바라봤다"면서 "훌륭한 선수인 오타니, 야마모토와 함께 뛴다는 것은 무척 설레고 기대되는 일이다. 그들 뿐만 아니라 다저스의 다른 선수들도 놀라운 능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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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사사키는 "많은 구단들 간에 차이점을 발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해당 숙제(homework)를 내는 게 각 구단의 생각을 알아내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6년 전 그가 고등학생일 때부터 우리가 진행해 온 절차가 이번 계약으로 마무리됐다. 당시 그의 폭발적인 패스트볼과 핀포인트 제구력, 그리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견했다"며 "사사키는 기록을 세워가며 성장했다. 국제무대에서 잊을 수 없는 족적을 남겼다. 그와 함께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 연말 연시 휴가를 보낸 사사키는 세 팀을 골라 다시 LA로 돌아왔다. 2차 협상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저스 순으로 진행했다. 사이닝보너스 이슈가 불거졌다.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을 팔아 650만달러를 만들었다. 토론토와 샌디에이고가 1000만달러 수준까지 보너스 풀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일본프로야구 선수로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온 것은 2017년 겨울 오타니 쇼헤이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 하루라도 빨리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풀타임 6시즌을 채우면 FA가 되는데, 그건 2030년 말이다. 25세인 2년 후 건너왔다면 3억달러를 벌었을 그가 6년 후에는 얼마를 받을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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