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 경기를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안 됐네요."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 하이패스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20-25, 21-25, 15-25)으로 패배했다. 5위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15패(8승 승점 25점) 째를 당하며 6위 도로공사(15패 승점 23점)에 승점 2점 차로 추격 당했다.
도로공사가 '독감 악재'가 있었지만, 페퍼저축은행이 힘을 쓰지 못했다.
공격성공률은 31.85%에 머물렀고, 효율은 17.7%에 그쳤다. 추격의 순간마다 범실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내지 못했다. 박정아가 13득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8.71%에 머물렀다. 테일러는 9득점 공격성공률 20%로 힘을 쓰지 못했고, 이한비(8득점 공격성공률 28.57%)의 활약 역시 아쉬웠다.
창단 첫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던 페퍼저축은행이었지만, 흥국생명전 풀세트 패배 이후 최하위 GS칼텍스와 도로공사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23일 경기를 앞두고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GS칼텍스전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미스가 나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 경기를 통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훈련 때 많이 강조했다"라며 "우리의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시 한 번 힘을 쓰지 못하며 무너진 모습에 장 감독의 한숨은 짙게 나왔다.
경기 후 장 감독은 "총평을 할 것도 없이 경기가 안 됐다. 상황에 따라서 반드시 잡아서 해야할 부분이 있는데 전혀 안 됐다. 오늘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안 됐다"고 말했다.
부진했던 외국인선수 테일러에 대해서도 "오늘 리듬이 안 맞았다. 본인이 하고자 했는데 안 되다보니 코트 안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 부분도 테일러와 한 번 이야기해봐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6일 대전에서 정관장과 맞붙는다. 정관장은 12연승을 달리며 그 어느??보다 분위기가 좋다. 장 감독은 "시간이 촉박하게 있다. 선수들과 오늘 경기에 대한 대화를 나눠보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잘 추슬러서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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