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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아시안컵을 누빈 정승현은 지난해 2월 알 와슬로 이적했다. 울산 유스 출신인 그는 2015년 울산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2017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로 이적한 뒤 이듬해에는 가시마 앤틀러스로 옮겨 3년 동안 해외파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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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 전 경기(13경기)에 선발 출전 중이다. 그러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등과 병행하는 살인적인 일정으로 알 와슬은 7위(승점 17)에 처져있다. 선두는 조유민의 샤르자로, 승점 34점이다. 승점 차가 무려 두 배라 2연패가 쉽지 않다. 알 와슬은 23일 안방에서 샤르자에 0대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선 정승현과 조유민은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한국 선수들과는 '단톡방'이 있다. 하지만 일정상 만날 시간이 많지 않다. 그는 "'말만하지 말고 같이 한번 보자'라는 말만 계속한다"고 웃었다.
정승현은 "카타르아시안컵 때도 그렇고 지금까지 태극마크는 영광스러운 자리라는 걸 안다. 가면 항상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내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한다. 이제 김지수, 이한범과 같은 젊은 선수들도 많다. 그런 선수들도 잘 성장하고 있고 김민재도 있다. 대표팀에 가면 정말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정승현은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건 부상이다.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뛴다. 내가 22세도 아니고 체력적으로 한계가 조금씩 오더라. 이제 안 다치도록 최대한 관리를 잘하고, 최대한 많은 우승을 하는 게 목표"라며 웃었다.
정승현에게 '베테랑'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두바이(UAE)=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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