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매년 발전하는 선수가 돼야 한다. 올해 못하면 이도저도 아닌 느낌의 선수가 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은 2022년 1차 지명으로 뽑힌 뒤 곧바로 유격수로 1군에서 뛰었다. 시즌 중 부상으로 풀시즌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신인임에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2023년엔 풀타임 유격수로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9리 114안타 12홈런 60타점을 올렸고, 지난해엔 부상으로 시즌 초반에 빠졌지만 109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 101안타 14홈런 66타점으로 점점 타격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3년 동안 주전 유격수를 맡으면서 성장하는 이재현이지만 올시즌에 대한 각오는 남달랐다. 이재현은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 성적이 톱을 찍지 못했다. 여기서 올해 못하면 이도저도 아닌 그런 느낌의 선수가 되는 것 같다"면서 "아직 정상에 오른게 아니기 때문에 매년 발전해야되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게 최우선 목표다"라고 밝혔다.
타격 향상을 위해 지난달엔 미국에서 훈련을 했다. 투수 황동재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서 훈련했다. 체력 관리 노하우와 스윙 메커니즘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이재현은 "여러 선수들이 치는 모습을 보고 코치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야구의 시야가 좀 넓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나도 해볼 수 있는 것이 많아진 것 같다"라면서 "선수들마다 자기의 루틴이 다 정립돼 있었다. 그리고 배팅이나 웨이트트레이닝 전에도 워밍업에 시간을 엄청 투자를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라고 미국에서 훈련한 소감을 밝히기도.
타격이 중요하긴 하지만 유격수로서 수비의 중요성을 잊지 않았다. 이재현은 "캠프에서는 일단 수비를 열심히 할 것이다. 첫번째가 수비다. 실수가 없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타격에서는 확실한 내 폼이라고 할까. 나에게 맞는 폼을 연습할 때와 연습 경기하면서 겨울동안 생각했던 것을 정립해야 할 거 같다"라고 했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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