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승점 3점차인 1위와의 경기였다. 승리를 챙긴다면 간격을 좁히면서 충분히 압박하며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0대3으로 허무하게 패했다. 2세트만 접전으로 경기를 펼쳤지만 1,3세트는 너무 무기력하게 졌다.
2위 현대건설이 1위 흥국생명에게 패하며 3위 정관장에게 추격의 기회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0대3(13-25, 21-25, 15-25)의 완패를 당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경기전 "시즌이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기회가 있었는데 치고 못나갔고, 흥국생명도 도망가지 못한 상태다"라며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더 벌어지면 시즌 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말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는 정반대였다. 에이스 모마가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위파위(8점) 고예림(6점) 양효진(4점) 등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흥국생명의 공격성공률이 50.6%였는데 현대건설은 35.7%에 그쳤다. 서브 리시브가 불안하며 제대로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지난 22일 정관장에게 2-1로 앞서다 2대3으로 패한 뒤 사흘만에 다시 흥국생명을 만나 패하며 2연패.
강 감독은 경기 후 "잘된게 하나도 없었다"라며 완패를 인정했다. 이어 "핑계 아닌 핑계를 하자면 직전 경기서 5세트를 하며 경기를 놓쳤던 후유증이 아직 좀 있는 것 같다. 잘안된 게 아니라 못했다"면서 "반대로 흥국생명은 스피드나 서브부터 강하게 나왔고 우리는 우리 것을 못하다보니 계속 밀리는 시합을 한 것 같다. 스피드, 높이 모든 게 부족했던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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