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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근형은 "내가 하는 일이 옳은지, 정도로 가는지 모른다"며 "앨범이나 연극, 공연, 영화 사진 같은 걸 가족들한테 남겨주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될 것 같다. 유지할 수가 없다. 7~8권 되는 걸 평생 갖고 있겠냐. 부담 주지 말고 우리가 홀가분하게 가야 되니깐 전부 소각하거나 절단해서 버렸다. 다 정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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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없애는 걸 고민했다는 박근형은 "자료로 남을 수도 있고, 놓고 가면 쓰임새가 있을 텐데 하다가 정리하자 싶었다. 그리고 나서 다 잘라내기 시작했다"며 "용감하게 다 잘라 없애 버렸다. 홀가분하기보다는 아깝다. 하지만 아무리 나한테 좋고 귀한 거라고 간직해달라고 해도 이뤄질 수 없는 거고, 자식들이 챙기기도 어렵다. 내 대는 내가 정리하고 가는 게 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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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이가 몇인데 눈 감고 안 일어나면 가는 거다. 80세 넘으면 산에 누운 사람이나 안방에 누운 사람이나 똑같다더라. 여태까지 살아있는 것도 감사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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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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