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경이로울 수밖에 없네.'
과거 초초화 군단으로 '지구방위대'라 불렸던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놀라운 경기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지옥같은 일정 속에서도 무서운 득점력을 앞세운 파죽지세를 보여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 브레스트(프랑스)와의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1월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 31일 열린 2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조 추첨 결과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격돌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1월에 내보인 행보가 화제로 떠올랐다. 26일 동안 무려 9경기를 치르는 지옥일정이었다. 프리메라리가를 비롯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가 겹쳤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권장하는 최소 회복시간(72시간)을 간신히 준수한 채 치른 과밀일정이었다.
그런데도 레알 마드리드는 이들 9경기에서 8승1패의 성과를 내보였다. 유일한 1패는 지난달 14일 수페르코파 결승에서 FC바르셀로나에 2대5로 패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날 패배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무서운 질주를 이어왔다. 코파 델 레이 16강 셀타 데 비고전 5대2, 라 리가 라스팔마스전 4대1, 챔피언스리그 잘츠부르크전 5대1, 라 리가 바야돌리드전 3대0, 챔피언스리그 브레스트전 3대0 승리에 이르기까지 득점 폭발 행진을 벌여왔다. 바르셀로나전 패배 이전 1월 3경기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2대1, 5대0, 3대0의 위닝 스코어를 보인 바 있다.
이처럼 레알 마드리드가 9경기 동안 기록한 총 득점은 32골로, 경기당 평균 3.6골에 달했다. 이런 골 폭풍에 일등공신은 단연 킬리안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지난달 26일 바야돌리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5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현지 매체들은 '바르셀로나전 대패의 충격이 컸을 덴데도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절정의 골 감각을 회복하는 등 수확이 많은 1월의 과밀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2월에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등 중요한 일정이 계속되지만 '1월의 전투'를 통해서 대비 태세를 잘 갖췄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평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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