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처음으로 열리는 컵 대회인 LCK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장로 그룹'이 '바론 그룹'을 압도했다.
이로써 장로 그룹에 속한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KT롤스터 등 3개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나머지 2개팀인 DRX와 농심 레드포스도 플레이인(Play In)에 오르게 됐다.
반면 바론 그룹에선 T1과 한화생명e스포츠, OK저축은행 브리온, DN 프릭스 등 4개팀이 다음 스테이지인 플레이인에 올랐지만, 5전 전패를 당한 BNK 피어엑스는 일찌감치 LCK컵을 마감하게 됐다.
2025시즌의 본격 개막에 앞서 프리시즌 형식인 LCK컵에서도 지난해 5강팀인 디플러스 기아, T1, 젠지, 한화생명, KT의 출발이 좋다.
우선 디플러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3년만에 복귀한 '베릴' 조건희와 2군에서 성장시킨 '시우' 전시우를 보강하면서 5전 전승으로 유일하게 패배 없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직행하게 됐다. 디플러스는 T1에 이어 지난해 LCK 서머 시즌 우승팀인 한화생명마저 2대1로 꺾었다.
롤드컵 2연패를 달성한 T1는 '제우스' 최우제를 FA로 떠나보냈고, 원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3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팀내 아카데미에서 성장시킨 18세 '스매시' 신금재가 빈자리를 잘 메우며 숙적 젠지를 꺾는 등 4승1패로 여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그룹 대항전에서 패한 바론 그룹 소속이라, 일단 플레이인 2라운드부터 시작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게 됐다.
젠지와 한화생명, KT는 모두 3승2패씩을 거뒀지만 이 가운데 젠지는 장로 그룹 2위 자격으로 디플러스와 함께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직행했고, KT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시작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T1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인 2라운드에서 다음 여정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하위 5개팀 가운데선 DRX가 3승2패로 가장 앞섰다. DRX는 바론 그룹의 하위 3개팀인 브리온, DN 프릭스, BNK를 모두 2대1로 잡아내며 3명의 라인업 교체 효과를 봤다.
플레이인에 오른 6개팀 중 상위 3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 디플러스, 젠지, KT와 함께 3라운드까지 경기를 펼쳐 결승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플레이인은 오는 7~9일, 플레이오프는 12일 시작해 22일까지 계속되며, LCK컵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전은 23일 펼쳐진다. 플레이인 3라운드부터 결승까지는 5전 3선승제로 확대되면서, 이전 세트에서 활용한 챔피언을 사용하지 못하는 '피어리스 밴픽'이 경기 결과를 좌우할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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