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3세트에 교체 실수가 있었다고 자책했다.
GS칼텍스 외국인선수 지젤 실바가 괴력을 뽐냈다. 혼자 55점을 뽑았지만 팀은 졌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3(31-33, 27-25, 24-26, 25-23, 12-15)으로 패했다.
3세트가 분수령이었다.
이영택 감독은 24-21, 세트포인트를 남긴 상황에서 실바를 빼줬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GS칼텍스는 맹추격을 당하기 시작했다. 24-24 듀스가 될 때까지 실바는 다시 들어오지 못했다. 결국 GS칼텍스는 다 잡았던 3세트를 내준 뒤 경기를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실에 입장한 이영택 감독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괴로워했다.
그는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오늘은 저 때문에 졌다. 3세트에 선수교체 착오가 있었다. 내 실수로 경기를 그르쳤다. 굉장히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GS칼텍스는 24-21에서 실바와 김지원을 빼고 안혜진 김주향을 투입했다.
이영택 감독은 "교체가 4번 남았는줄 알고 그렇게 했다. 앞에 이주하 권민지 바꾼 것을 착오를 했다. 내 잘못이다"라고 거듭 자책했다.
이주아를 빼고 권민지를 투입한 교체를 카운트에 누락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4번이 남았다면 실바와 김지원을 빼줘도 다시 2번이 남는다. 그러나 실제로 남은 교체는 3번이었고 여기서 2회를 소진해 1번만 남는다.
실바를 다시 넣으려면 GS칼텍스는 세터를 빼고 경기를 해야 했다.
이에 대해서 이영택 감독은 "전위였다면 그렇게 했을텐데 실바가 후위여서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은 다 내 실수고 잘못이다. 모든 질책은 내가 받겠다. 엄연한 미스다. 선수들에게도 사과했다. 오늘 경기는 다 잘했다. 내 실수다"라며 변명하지 않았다.
실바를 24-21에서 뺀 이유에 대해서는 "3세트에 중간 지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을 했다. 여러가지 체력 안배나 그런 부분 생각을 했다. 한 번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판단했는데 사소한 실수로 경기를 그르쳤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충=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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