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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된 한국여자축구연맹 제9대 회장 재선거, 결선투표에서 전체 투표수 80표, 유효 투표수 70표 중 37표를 획득하며 당선됐다. 양 전 회장은 권종철 피파스포츠 대표(61),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66)이 함께 나선 1차 투표에서 34표, 최다득표했지만 '과반수 당선 원칙'에 3표 모자랐다. 권종철 후보가 27표, 정해성 후보가 12표를 받은 가운데 '과반 득표'를 위한 양 후보와 권 후보간 1-2위 결선 투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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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2월까지 4년간 여자축구의 미래를 이끌 양명석 당선인은 사업가 출신의 축구 행정가다. 재중축구협회 이사로 축구계와 인연을 맺은 후 달성군축구협회장, 대구시축구협회장을 역임했다. 고 오규상 회장과의 인연으로 유소녀 개인 후원 등을 통해 10년 넘게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이어왔다. 유소녀 여자축구 육성 프로젝트 실시 여자 대학 리그(U리그) 별도 운영 WK리그 확대 및 예산 증액 마케팅 강화 및 중계권 확대 대회장 환경 개선 여성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확대 및 국제심판 전문과정 운영 및 수당 인상 여자축구 학생선수 장학금 지원 국제대회 참가기회 확대 및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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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비결로 양 당선인은 현장과의 소통을 들었다. "재선거에 입후보한 이유도 오규상 회장님께서 고인이 되시고 난 후 지도자 몇 명이 찾아와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많은 고민을 했다. 대구축구협회장을 하면서 소통하고 모든 걸 공개하면서 협회를 투명하게 운영해왔지만 여자 연맹은 지역협회와 다르다. 내게 무거운 직책이라고 생각해 고민했는데 '대구회장 때 잘하더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신있게 해달라, 큰 걸 바라지 않는다'며 용기를 북돋워주더라. 지도자들이 지지해주시니 당선되지 않더라도 출마해서 소신을 피력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왔고 이제 함께 여자축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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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3~4명이 열일하는 열악한 구조의 여자축구 연맹 사무국 운영과 관련해서도 양 당선인은 "10년간 여자축구 현장을 다니면서 연맹을 외부에서 봤다. 취임하면 내부 살림살이, 조직부터 점검해보겠다. 연맹 사무국의 소통 부재가 많다. 취임하면 모든 대회의 과정과 결과를 오픈해 소통하는 협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49재였던 고 오규상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 여자축구 발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이 투표일이어서 49재에 가지 못했다. 오 회장님은 여자축구에 한획을 긋고 성장시킨 분이다. 그분의 뜻을 받들어서 지금보다 정체되지 않고, 더 확대되게, 내실 있게 성장시켜서 부끄럽지 않는 임기를 마치겠다"고 다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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