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정규시즌 우승이 보인다. 숙원인 챔피언결정전 우승 역시 노려볼만하다.
흥국생명은 6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시즌 5라운드 도로공사전을 치른다.
흥국생명은 지난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선두권을 위협하던 정관장을 2경기 연속 격추하며 한껏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도로공사는 꼴찌 GS칼텍스에 일격을 당하며 후반기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페퍼저축은행과의 5위 싸움에서도 한발 물러난 상황이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올시즌 유일하게 흥국생명에게 2패를 안긴 팀. 때문에 마르셀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방심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터치가 좋고, 수비 자체가 워낙 좋은 팀이라 상대하기 어렵다"면서 "우리 역시 블로킹보다는 수비로 맞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퀄리티를 더 끌어올려야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건설과 정관장을 상대로 3연승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부상자도 있지만, 우리 배구의 균형을 찾았다. 지금처럼 좋은 에너지로 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는 높이(1m97)는 좋지만 공격력이 약한 편. 하지만 블로킹이 낮은 도로공사 상대로는 좀더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무엇보다 올시즌 흥국생명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지점은 블로킹이다. 결국 투트쿠의 대체 선수로 공격력 약화를 감안하고 마테이코를 영입한 것 역시 시스템을 깨지 않기 위해서다. 흥국생명에 부임한지 3년만에 아본단자 감독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지점.
아본단자 감독은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또 서브와 블로킹, 수비는 다 하나로 연결되는 지점이다. 많은 훈련만이 답"이라며 "우리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집중력도 좋아졌다. 적극적인 시도도 늘어나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정관장 2연승 원인에 대해서도 "유효블로킹이 30개씩 나오지 않았나"라며 미소지었다.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피치의 활약도 반갑다. 아본단자 감독은 "피치는 나이도 젊고, 호주의 아마추어리그에서만 뛰어본 선수다. 아무래도 프로무대에서의 경험이 필요하다. 배구에 대한 이해, 또 자기 자신이나 팀을 신뢰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정윤주도 마찬가지"라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김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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