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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청년들이 연애하지 않는다는 징후는 여럿이다. 영화관·주점 등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 업종은 불황에 빠진 지 오래됐다. 저출산 문화 속에 실제 연애를 하는 대신 '나는 솔로'나 '솔로지옥'처럼 리얼리티 연애 예능 콘텐츠만 즐긴다는 탄식도 흘러나온다. 이런 시대에 아이러니하게도 결혼정보회사(이하 '결정사')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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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실종 시대에 결정사가 성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신간 '스물하나, 서른아홉'에서 젊은 층의 '리스크 회피' 문화를 한 원인으로 꼽는다. 그는 "결혼 상대를 찾는 데 드는 여러 수고로움을 업체에 외주화하면 리스크를 줄이고 자기 수준에서 만날 수 있는 최선의 짝을 찾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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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외모에 대한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고, 스펙 위주였다면 요즘 여성분들은 신랑감의 외모를 많이 봐요…그만큼 여성들도 완벽해졌기 때문이에요. 예전 여성분들은 스펙과 외모가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저희도 놀랄 정도로 정비례인 분들이 많아요. 스펙도, 외모도 좋고 다재다능하고 완벽한 여성 회원분들이 실질적으로 많아졌어요."(결정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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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외주화를 통해 결혼에 대한 위험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기에 젊은 남녀들은 연애 없이 결혼으로 곧장 골인하곤 한다. 그러나 결혼과 관련된 부분에서 리스크가 줄어들지 않는 영역이 있다. 자녀를 낳고 기르는 일, 출산과 양육이다. 결혼은 이혼이라는 선택지가 있지만 양육은 그런 선택지가 없는 '외통수'다. 출산하는 순간 성인이 될 때까지 아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은 젊은 남녀 모두에게 크게 작용한다. 출산율이 지속해서 떨어지는 부분적인 이유다.
신간 '스물하나, 서른아홉'은 이처럼 20~30대 여성들의 결혼과 출산에 관한 변화를 포착했다.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며 자기 경험·기술·성과를 외부로 알리는 커리어 브랜딩에 능숙하고, 재테크에 열과 성을 다하는 2030 여성들의 라이프 트렌드를 조명한다. 책은 김난도 교수와 전미영·최지혜 등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들이 함께 썼다.
미래의창. 232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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