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외국인선수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가 부상을 털고 완벽한 복귀전을 소화했다.
흥국생명은 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0(25-13, 25-12, 27-25)으로 완파했다.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22승 5패 승점 64점을 쌓았다. 2위 현대건설을 승점 11점 차이로 따돌렸다.
투트쿠가 16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투트쿠는 지난해 12월 17일 정관장전에 부상을 당했다. 왼쪽 무릎 힘줄이 파열됐다. 당초 2월말에서 3월초 복귀가 예상됐지만 회복이 순조로웠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투트쿠가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써준 메디컬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경기 감각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투트크의 컨디션은 오케이다. 리스크를 걸고 하는 것이 아니다. 투트쿠가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써준 메디컬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만 아본단자 감독은 "배구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훈련 시간이 부족한 리그다. 실전을 통해서 감각과 리듬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 빨리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투트쿠는 1세트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다. 공격성공률 57.14%의 높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4점을 책임졌다. 투트쿠는 2세트부터 서서히 공격점유율을 늘렸다. 1세트 22.58%였던 투트쿠의 비중은 2세트 40%로 증가했다.
경기 후 투트쿠는 "기분 굉장히 좋다. 다시 돌아와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기만을 기대했다. 통증 없이 경기 뛰었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트쿠가 빠지면서 흥국생명은 3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선두를 잘 지켜냈다.
투트쿠는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재활에 집중했다. 최대한 빠르게 돌아오자는 생각으로 재활 열심히 했다"고 돌아봤다.
호흡 문제는 없었다.
투트쿠는 "당연히 몇 개 조금 안 맞기도 했지만 거의 모든 볼이 정확하게 왔다. 오래 전부터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경기에 들어가서 첫 볼을 만진 이후에 내 리듬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물론 100%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긴 하다"고 설명했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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