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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돔은 입장관객수가 4만명이 넘는 거대한 야구장이다. 롯데 선수들 중에도 윤동희 나승엽 등 이곳에서 국제대회를 치렀던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면 첫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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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은 거대한 크기와 더불어 잘 관리된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혹시 돔 처음 보냐'라는 주변의 놀림에 "고척돔은 많이 가봤다"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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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의 최대 관심사는 대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과의 2경기를 비롯한 1차 캠프를 부상자 없이 치르는 것이다. 지난해 핵심 선수들의 잦은 부상에 속앓이를 했던 그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의 초입 단계인 만큼 부상방지가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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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김진욱 입장에선 4선발로 새삼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증표다. 김진욱은 '2차전 선발이 유력하지 않나'라는 말에 "감독님 결정에 따를 뿐"이라면서도 흐뭇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투수진 역시 박세웅과 김진욱 외에 정철원 구승민 김원중 등 핵심 불펜들이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 외국인 투수 반즈와 데이비슨, 그리고 신인 김태현은 빠진다. 재활조로 1주일 먼저 입성했던 최준용과 유강남, 고승민도 타이난에 남아 컨디션 관리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새 얼굴' 데이비슨의 첫 투구를 기대했던 롯데 팬들 입장에서는 아쉽게 됐다.
이에 맞설 대만의 1차전 선발투수는 뤼용쩐(라쿠텐 몽키스)이다.
대만은 린위민 등 항저우아시안게임과 프리미어12에서 활약했던 미국, 일본 구단 소속 투수들이 아직 합류하지 못한 상황. 대신 대만프로야구(CPBL) 투수들을 5명 긴급 수혈해 이번 시리즈를 준비했다. 대만 측 관계자는 "해외파 선수들은 WBC 예선 직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이베이(대만)=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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