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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에서 제대해 돌아온 구본혁의 역할은 2루, 3루, 유격수 백업이었다. 워낙 수비가 좋은 구본혁이었기에 주로 대주자 역할을 맡게될 것이었지만 타격에서도 조정을 해 기대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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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주전들의 부상이 생기면서 선발로 나가는 날이 많아졌다. 그래도 타격은 나쁘지 않아 타율 2할9푼2리(72타수 21안타) 1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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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혁은 시즌 후 인터뷰에서 "스프링 캠프 때 준비했던 것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더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못잡은 것은 앞으로의 숙제인 것 같다"라면서 "그렇게 많이 시합에 나갈 줄은 몰랐다. 그러다보니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 여름이 되니 야구가 이렇게 힘든 운동인줄 처음 알았다. 이렇게 체력이 필요한 스포츠인줄은 몰랐다. 이렇게 나간 적이 없어서 처음 경험했다"라고 했다. "이제 타석에서 유령은 아니지 않나"라며 타격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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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로선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백업들의 실력이 좋아야 한다. 주전과 백업의 차이가 크면 결국 백업 멤버를 과감하게 선발로 내기가 어렵다. 구본혁은 지난해 초반 충분한 타격 실력을 보였다. 체력적인 면을 보강한다면 '슈퍼 백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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