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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2024년 141경기 625타석 타율 3할4푼7리 OPS(출루율+장타율) 1.067에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네 번?로 많은 타석을 소화했다. 타율 3위, 출루율 3위, 장타율 1위, OPS 1위, 홈런 2위, 도루 6위, 타점 7위, 득점 1위 등 공격 전부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선수 사상 최초 40홈런-40도루에 아깝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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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KIA에서 2009년 이후 나타나지 않은 '홈런왕'이 될 수 있다. KIA의 마지막 홈런왕은 2009년 김상현이다. 또한 2018년 44홈런 김재환(두산) 이후 7년 만에 '토종 40홈런' 타자도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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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도루를 포기하면서 홈런이 급증한 사례가 꽤 많다. 강정호는 2012년 25홈런 21도루를 기록했다. 2013년에도 22홈런에 15도루를 기록했다. 2014년 강정호는 도루를 3개로 줄이면서 홈런이 40개로 급증했다. 최정 또한 2012년과 2013년 연속 20-20(26홈런 20도루, 28홈런 24도루)을 달성한 호타준족이었다. 2016년 40홈런을 쏘아올리며 생애 첫 홈런왕이 됐을 때 도루는 단 1개 뿐이었다.
현대 야구에서 도루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공격루트로 인식된다. 베이스 하나를 공짜로 얻을 수 있지만 체력 소모가 크고 부상 위험이 높다. 아웃카운트도 하나를 담보로 걸어야 하기 때문에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
실제로 2024년 메이저리그에서 58홈런 10도루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공격생산성을 나타내는 세이버매트릭스 지표 wRC+ 218을 나타내며 54홈런 59도루로 wRC+ 181을 찍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를 훌쩍 앞섰다.
김도영도 아예 '홈런 타자'로 방향을 잡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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