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10대 소년이 춘절(설 명절) 기간 내내 휴대폰을 보다가 다리에 혈전이 생겨 치료를 받았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장쑤성 창저우에 사는 샤오(가명, 18)는 설 연휴 동안 매일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 영상을 시청하다가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다.
통증은 점점 더해지다가 급기야 부어올랐다. 병원을 찾은 그는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심부정맥혈전증은 하지 내 정맥의 혈류 장애로 인해 정체된 혈액이 응고되어 혈전(피떡)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오랜 기간 동안 침대에 누워 있거나, 외상을 입었거나 또는 혈전이 생기기 쉬운 여러 상황에 처해 있을 때, 하지의 정맥혈이 정체되어 심부(깊은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생긴다. 흔히 장거리 비행 시 좁은 좌석에 앉은 승객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해서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하지 피부색의 변화, 하지 부종, 통증 등이 있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혈전이 폐동맥 내로 들어가면 폐동맥 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현지 의료진은 "최근 정맥혈전증 환자가 약간 급증하고 있는데, 대부분 장시간 앉아있는 카드놀이, 휴대폰, 부적절한 다이어트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휴대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적절하게 운동해야 하며 장시간 앉거나 누워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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