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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카멜백랜치에서 첫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왼손에 노란색 글러브를 끼고 나타난 사사키는 다저스 관계자를 비롯해 코치진과 선수들이 켜보는 가운데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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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사사키가 지저분한 공을 세차게 던져 포수 반스가 "세상에"라고 외쳤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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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는 미국 현지 취재진에 "사사키의 패스트볼은 정말 엄청나다. 스플리터가 다르다. 나는 그런 공을 본 적이 없다. 야마모토의 스플리터와는 다른 느낌이다. 정말 좋았다. 때때로는 포구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스플리터가 정말 여기저기로 움직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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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본 투수, 심지어 오타니와 비교해도 사사키의 스플리터가 최고라고 했다.
MLB.com은 '메이저리그에 특급 스플리터를 장착하고 넘어온 오타니, 야마모토,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센가 고다이(뉴욕 메츠)와 비교해도 사사키의 스플리터가 최고'라고 단언했다.
사사키는 호평 속에 첫 불펜 투구를 마친 뒤 "좋은 느낌을 받진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처음이라 긴장하기도 했고, 아직 날씨가 쌀쌀한 영향이 있었다고. 사사키는 첫 불펜 투구를 무사히 마치고 계속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 만족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다음 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2025년 개막시리즈에 사사키를 선발투수로 내보낼지 고민하고 있다. 모두 2경기를 치르는데, 개막전 선발투수는 야마모토가 유력하고 2번째 경기를 사사키에 맡기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 '도쿄시리즈' 타이틀에 걸맞게 일본인 투수들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데, 두 투수는 충분히 기회를 얻을 자격을 갖추고 있다. 컵스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고려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모든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사사키가 개막시리즈 2번째 경기에 던지게 될 것 같다. 그럴 수 없게 된다면 그럴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사사키는 도쿄시리즈 등판과 관련해 "솔직히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시리즈를 일본에서 치르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 등판할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 신인으로서 훨씬 더 특별할 것이다. 지금은 그 목표(개막시리즈 등판)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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