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마술사'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될까.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지단의 차기 부임설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샹 감독은 14일(한국시각) 프랑스 스포츠신문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지단은 아주 좋은 후보자"라고 말했다.
지단은 프랑스가 낳은 불세출의 선수였다. 캉, 보르도를 거쳐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고, 1998 프랑스월드컵, 유로2000 우승 등 프랑스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현역 톱클라스였던 그가 지도자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란 시선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지단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수석 코치로 데뷔해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을 보좌하면서 라데시마 달성에 일조했고, 2016년 감독 대행을 거쳐 정식 취임 후 2018년까지 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며 '명선수는 명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통념을 깨뜨렸다. 2021년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지단 감독의 복귀설은 꾸준히 흘러 나오고 있지만,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역 시절 대표팀에서 지단과 한솥밥을 먹었던 데샹 감독은 "우리 사이엔 큰 존경심이 있다. 지단을 마지막으로 만난 건 2023년 여름이었다. 아마 내년 여름에도 같은 이유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 2012년 취임 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유로2016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6 북중미월드컵을 끝으로 프랑스 대표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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