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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무관' 탈출을 노리는 토트넘은 최근 두 대회에서 모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먼저 발길을 돌렸다. 토트넘은 7일 리버풀과의 4강 2차전에서 0대4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달 9일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지만 1, 2차전 합계 1대4로 밀려 4강에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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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HQ'는 최근 '손흥민이 또 다시 비난을 받았다.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토트넘의 예상치 못한 전환점에 손흥민이 폭풍의 중심에 섰다. 오랜 시간 토트넘의 부적으로 여겨졌던 손흥민은 이제 경기력과 리더십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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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이 아니다. 매각은 물론 주장 완장까지 넘겨야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까다로운 시기를 겪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할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퇴출을 고민하며 선수단 개편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손흥민 이적에 열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하지만 이제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손흥민 매각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큰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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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보호에 나섰다. 그는 맨유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가장 큰 강점은 훈련과 준비 과정에서 기준을 설정한다는 점이다. 클럽 내외에서 모든 행동으로 본보기를 보이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려고 노력하고, 팀원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며 "하지만 이게 쉽지 않았을 거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체력적으로 힘들테니까. 개인적으로 그걸 떨쳐내고 리더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 기간 동안 손흥민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한층 성장했다. 선수들이 이 과정을 함께 견디며, 단 한순간도 따로 떨어지거나 책임을 회피하려 하지 않았다. 이는 손흥민과 다른 리더들이 만들어놓은 팀 내 유대감 덕분이다. 비카리오, 매디슨 같은 리더십 그룹의 선수들, 그리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복귀하면 손흥민이 그 부담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한 질문은 또 나왔다. '너무 착한 것'이 문제라는 물음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러 번 말했듯이 요즘 세상은 누군가를 계속해서 비난할 대상을 찾는다는 것이다. 그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가 부진했던 이유는 손흥민 때문도 아니고, 내 전술 때문도 아니다. 지난 두 달 동안 11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 전력 공백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거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설명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희생양을 찾길 원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게 바로 현대 사회다. 요즘 세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누군가 실수를 하면 그 사람을 끌어내리려고 한다. 더 이상 관대함이나 이해심은 찾아볼 수 없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맥락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그냥 '저 사람을 없애자'라고 외친다. 그래서 지금도 누군가를 비난하려 하고 있는 거다"며 "손흥민이 최선을 다해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묻고 싶다. 착한 사람이면 안 되나? 착한 사람이 되는 게 왜 문제가 되나? 사람들을 몰아붙여야만 좋은 주장이 될 수 있나? 나는 수많은 주장을 봐왔지만, 오히려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주장들 중에 별로 좋지 않은 리더들도 많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사람들은 주장이라고 하면 로이 킨이나 토니 아담스같은 스타일을 떠올린다'는 질문에는 "세상이 변했다. 드레싱룸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지금의 드레싱룸에서는 로이 킨 같은 리더들도 적응하기 힘들었을 거다. 물론 좋은 리더는 환경에 맞춰 적응하겠지만,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팀을 이끌기는 어려워졌다"며 "'착한 사람'이라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 그것이 영감을 주지 못한다거나, 동기 부여를 하지 못한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리더십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리더십의 핵심은 자기 자신답게 행동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그런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분명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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