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분노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심판 판정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일 에스파뇰과의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에서 일격을 당했다. 0대1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에서 에스파뇰 수비수 카를로스 로메로가 퇴장을 당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메로는 킬리앙 음바페에게 거친 태클을 했지만, 비디오 판독(VAR)에도 불구하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주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고, 최근에는 스페인 축구 심판 기술위원회를 방문해, 직접 대화를 나눴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프리메라리가 심판들에 대해 볼신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오사수나전에서는 주드 벨링엄이 심판과 언쟁으로 퇴장을 당했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이 과거 심판들과 관계가 껄끄러웠던 점을 비춰 괘씸죄가 적용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판정 때문에 승점을 잃고 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각)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2024년 들어 VAR 판정으로 무려 6점을 잃었다고 여기고 있다. VAR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선두를 질주했을거라는 이야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VAR 판정 오류가 반영된 순위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순위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51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1위, 레알 마드리드가 2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점 50으로 3위, 빌바오가 승점 45로 4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VAR 오류를 잡은 결과는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57로 선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점 52로 2위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48로 3위로 내렸다. 4위 빌바오와 승점이 같다.
이같은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에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설령 오심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 피해를 보지 않은 팀이 어디 있냐는게 일반적인 팬들의 반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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