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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즌전까지만 해도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갔던 모습은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지금은 리그 15위(승점 29, 8승5무12패)다. 강등권 18위와 겨우 3계단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더 미끄러지면 강등권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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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맨유가 지금처럼 나빴던 적이 없다. 랫클리프는 구단을 산산조각으로 분해했다. 유감스럽게도 맨유는 웃음거리가 되어 버렸다. 나는 맨유가 다시 EPL의 정상에 오르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되려면 까마득한 세월이 필요할 것이다"라며 현재 맨유가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망가져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랫클리프 회장이 저지른 실책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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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조치는 맨유가 심각한 재정적 위기상황에 빠져 있다는 위기 의식 때문이다. 랫클리프는 지난해 맨유 지분 27.7%를 인수하기 위해 10억파운드(약 1조8100억원)를 지불했다. 이후 곧바로 강도 높은 긴축 재정정책을 펼쳤다. 지난해 7월에만 1150명의 직원 중 21.7%에 해당하는 250명을 해고한 바 있다.
감독 교체 역시 마찬가지로 맨유를 망쳐놓고 있다. 키스는 랫클리프에 이어 후벵 아모림 감독도 저격했다. 그는 "맨유는 명백히 팀에 남아있고 싶어하지 않는 감독을 두고 있다. 지금 맨유는 사이클 전문가가 축구문제를 담당하고 있고, 다음 단계로 뭘 해야 할지 몰라 허덕이며 오로지 훌륭한 사람들을 해고할 줄만 아는 구단주를 갖고 있다"며 아모림과 랫클리프 모두 맨유를 망친 주범이라고 했다.
실제로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흑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에릭 텐 하흐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아모림은 첫 14경기 중 8경기에서 패했다. 51년 만의 최악 기록이다. 지금까지 21경기를 이끌어 겨우 10승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맨유는 아모림 부임 이후 순위가 더 떨어져 결국 15위가 됐다. 앞으로 내려갈 일이 더 남은 분위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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