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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는 제주도에 도착하자 "오랜만에 바다 보니까 너무 시원하다. 회사에서 잘리거나 인생에 큰 충격을 받았을 때 한 달 정도 여유있게 제주도 와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한 적 없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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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는 제주도 임장을 하며 "진짜 제주도 빈집 알아볼까"라고 고민했다. 양세찬은 "김숙 누나가 제주도 집 구해놨다. 일 없을 때 제주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더라. 그런데 빈집 관리가 쉽지 않아 방치 중이다. 하루 빨리 제주도에 입성할 수 있는 지름길은 형이 프러포즈하는 것"이라고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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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는 "회사원일 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항상 내가 하는 일이 있다. 굉장히 중요하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몸에 너무 배면 집에 가서 오늘 뭐했는지 기억이 안날 때가 있다. 그럴 땐 지금 뭐 하고 사는거지 싶어 허탈하다. 그럴 때 한 달 만이라도 다 털어버리고 나 자신에게만 몰입하고 싶은 시간이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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