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우리나라 의대생 만큼이나 영국의 의대생들도 위험한 수준의 음주를 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많은 의대생이 우울증과 강박증상, 불면증 등의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의대 연구진은 '영국 의대생의 정신 건강과 자퇴 의도'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오픈(BMJ open)'에 최근 게재했다.
연구진은 9개 의과대학 재학생 111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0.2%는 과음을 하고 있었고 19.4%는 편집증 증상을 보였다.
또한 불면증(54.1%), 심리적 및 신체적 불안감 상태인 신체화(52.1%), 강박장애(51.8%) 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44.7%는 거식증 경향을 보였고 37.9%는 불안 및 우울 증상, 2.9%는 양극성 증상을 호소했다.
이같은 어려움 때문에 의대생의 5명 중 1명(19.4%)은 최근 의과대학 자퇴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추정치인 5%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지원자 5명 중 약 1명만이 의대에 입학할 수 있으며 정원은 7500명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대해 "정신 건강이 의대생의 중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의대와 당국이 적극적인 심리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0년 발표된 우리나라 의대생의 음주 패턴 조사를 보면, 75.9%가 과음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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