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3년간 괴로웠던 어깨 통증에서 마침내 해방됐는데,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생했다. 시즌 시작에 차질이 생겼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은 지난 18일 대만 1차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했다.
최준용은 지난해 8월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프로그램을 거쳐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등판을 준비 중이었다. 약 3년간 최준용을 괴롭게 만들었던 어깨 통증에서 해방돼 개막 초반에는 1군 마운드에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그런데 또 한번 부상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어깨가 아닌 팔꿈치 통증이다. 최준용은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한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 막바지인 18일에 먼저 한국으로 들어갔다. 캠프 훈련 일정을 소화하던 도중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현지에서 동행하던 주치의가 '귀국해서 정밀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진단을 내리면서 먼저 한국으로 귀국했다.
그리고 병원에서 정밀 검진 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 인대에 미세한 손상이 발견돼 2~3주 휴식이 필요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지만, 최소 2~3주는 일단 투구 올스톱이다. 향후 인대 상태가 회복이 되는 속도 그리고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정도를 감안하면서 다시 공을 잡을 수 있다.
어쨌거나 개막 초반 일정에는 차질이 생겼다. 최준용은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재활을 해나가는 과정이라 빠르면 개막 초반에는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최준용이 정상 컨디션으로 합류하면, 구승민, 김원중과 함께 필승조 뒷문을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롯데는 올 시즌 무엇보다 마운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개막을 준비하고 있었다. 20대 초반 젊은 투수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건강한 경쟁 체제도 갖춰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최준용의 부상 이탈은 아쉽다.
타이난 캠프를 마친 롯데 선수단은 21일 2차 캠프 장소인 일본 미야자키로 떠난다. 그러나 부상 이탈자가 발생하면서, 일단 초반 플랜에도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타이난(대만)=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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