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새 마무리 투수의 너무나 아쉬운 부상 이탈. 그러나 LG 트윈스는 확실한 성과 속에 1차 캠프를 끝냈다.
LG 트윈스는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21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ISP에서 실시한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쳤다. 1차 캠프에는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 18명, 선수 42명이 참가했다.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캠프에 이어 전체적으로 집중력 있는 캠프가 된 것 같다. 집중력 있는 캠프를 하면서 개개인이 좋은 성과를 올린 것 같고, 캠프 후반 장현식의 부상이 조금 아쉽지만, 선수단 전체적으로는 큰 부상없이 잘 치룬 것 같다. 이번 캠프는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다. 첫번째 소통, 두번째 개개인의 기술적 부분의 정립, 마지막으로 시즌을 치루는 루틴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는데, 코칭스탭,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였고, 훈련을 진행하면서 기술적인 부분과 루틴이 만들어지는 캠프가 되어서 만족스럽다"고 총평을 밝혔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를 맡을 예정인 FA 투수 장현식의 부상 이탈은 아쉬웠다. 장현식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도중 지난 16일 저녁에 길을 걷다가 길이 미끄러워 오른쪽 발을 헛디뎠다. 인근 병원에서 18일 검진을 받은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발목 염좌가 발생하면서 1차 캠프를 다 마치지 못하고 중도 귀국했다. 현지시각으로 19일 귀국 비행편에 오른 장현식은 한국으로 귀국해 MRI 및 정밀 검진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26세이브를 기록했던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전반기 등판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비시즌 4년 총액 52억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영입한 'FA 불펜 대어' 장현식을 마무리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불의의 발목 염좌 부상이 발생하면서, 일단 시즌 초반 출발은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쉬움 속에 1차 캠프를 마쳤지만, 염경엽 감독은 파트별 수훈선수 무려 6명을 선정하며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투수 김영우, 포수 박민호, 내야수 문보경, 외야수 김현수, 타격 이영빈, 주루 구본혁까지 투포수에 야수는 물론이고 타격과 주루 부문 MVP까지 따로 선정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절치부심으로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고, 올해 다시 도약을 준비하는 베테랑 김현수의 이름이 눈에 띈다.
한편, 1차 전지훈련을 종료한 LG트윈스 선수단은 2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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