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사이버렉카' 유튜버 뻑가의 신상이 특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스포츠경향은 "BJ 과즙세연(인세연)의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리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으로부터 뻑가에 대한 증거개시 요청 일부를 승인받아 구글로부터 뻑가에 대한 개인정보 일부를 제공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글로부터 제공받은 뻑가 채널 운영자를 확인한 결과, 뻑가는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 박 모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입수된 뻑가와 관련한 기타 개인정보는 과즙세연이 뻑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과즙세연은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을 통해 구글 본사에 유튜브 채널 사용자의 이름, 생년월일, 집주소, 이메일, 연락처, 은행 계좌 번호 등의 정보 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 법원은 지난 19일 은행 계좌번호 등을 제외한 요청을 승인했다.
구독자수 114만명의 뻑가는 가면을 쓴 채 방송을 진행, 일명 '혓바닥 살인마'로 불리며 자신의 정체를 숨긴 뒤 익명성 뒤에 숨어 유명인의 사생활에 대한 콘텐츠를 업로드 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며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뻑가는 지난 2019년 고(故) 유튜버 '잼미'가 남성 혐오 페미니스트라고 저격, 이후 잼미는 자신을 향한 악플과 루머로 심적 고통을 호소다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영상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며 큰 비판을 받은 뻑가는 사과 영상을 올리고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으나, 6개월 만에 복귀해 방송을 이어갔다.
이러한 가운데 뻑가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함께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목격된 과즙세연이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갖고,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주장을 하는 영상을 공개해 피소됐다. 이에 과즙세연은 지난해 9월 뻑가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 허위사실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고, 그 과정에서 미국 디스커버리를 통해 이번 개인정보 제공 및 확인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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