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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베를린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은 노르웨이 출신 다그 요한 하우거루드 감독의 '드림스'가 가져갔다. '드림스'는 열정적인 상상력을 가진 십 대 소녀가 교사에 대한 강렬한 감정을 개인 에세이로 쏟아내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어 두 번째 영예로 꼽히는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브리질 출신 가브리엘 마스카로 감독의 '블루 트레일'이, 은곰상 심사위원상은 베네수엘라 출신 이반 푼드 감독의 '더 메시지'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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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경력 면면도 화려했다. 베를린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은곰상 중 여우주연상(김민희)을, '도망친 여자'는 은곰상 중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는 은곰상 중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는 은곰상 중 심사위원대상을 받았고 지난해는 '여행자의 필요'로 두 번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통산 5번째 은곰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올해는 '빈손'으로 아쉬운 뒷맛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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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부모님이 사는 경기도 하남에 거처를 마련하고 동거 중인 상태로, 지난해 여름 임신하게 됐다. 올해 봄 출산을 앞둔 만삭 김민희가 노산 위험을 감수하고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홍상수 감독과 함께 베를린영화제에 참석을 위해 독일로 출국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더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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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홍상수 감독에겐 '특별한 이벤트'로 더욱 큰 의미를 부여했지만 '수상 불발'이라는 반전을 안기며 아쉬움을 배가시켰다. 홍상수 감독과 혼외자를 임신한 '만삭'의 김민희는 그저 베를린에서 '태교 여행'을 한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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