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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정민은 아내 루미코와의 첫 만남에 대해 "차태현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그때 내 나이가 38세여서 '동생들 다 결혼하는데 난 뭘 하고 있나'라는 자괴감이 들 때였다. 문득 몇 달 전에 박혜경이 여자 친구 소개해 준다는 말이 떠올라서 그날 소개해 주면 안 되겠냐고 해서 3시간 뒤에 만난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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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만난 지 이틀 만에 여행을 가게 됐다는 김정민은 "내가 가자고 한 건 아니고 아내가 한국은 많이 와봤는데 시골 풍경을 보고 싶다고 박혜경한테 이야기했고, 내가 시간이 맞아서 데려다준다고 했다"며 "강원도에서 동해안을 돌고 가다 보니 밤이 됐다. 맛집에서 밥 먹고 나오니까 밤이 깊어서 별만 보였다. 시골이라 길도 안 보여서 '오늘 여기서 자고 가자'고 했다"며 초고속 전개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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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거실에서 자려고 했던 김정민은 방에 따로 있던 아내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같이 뱀파이어 영화가 무서우니 같이 보자고 했다고. 김정민은 "근데 아내가 안 왔다. 20분 뒤에 답장이 와서 '전 잘게요'라고 해서 나도 '네' 하고 잤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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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정민은 아내와 싸울 때 말이 안 통하니까 크게 안 싸우지 않냐는 질문에 "크게 싸운다. 결혼 생활 18년 동안 서로 대화 안 됐던 시기가 가장 행복했던 거 같다. 싸울 일이 없었다. 근데 아내가 한국에서 혼자 방송을 나갈 수 있으면서부터 그 행복은 사라졌던 거 같다"고 토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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