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 영입설'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 영입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각)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의 맨유 이적이 95%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맨유는 올여름 오시멘을 영입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그의 바이아웃 금액인 6200만 파운드(약 1120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EPL에서 계속되는 부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에버튼과의 구디슨 파크 원정 경기에서도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 전반전에 0-2로 뒤진 상태였던 맨유는 후반전 겨우 2골을 넣으며 2대2로 비겼다.
올 시즌 맨유의 공격과 수비 문제는 이미 여러 차례 지적돼 왔다. 이 때문에 시즌 종료 후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계속해서 나왔다.
매체는 "현재 맨유의 성적은 매우 실망스럽고, 지난 1970년대 강등을 당했던 시즌 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며 "맨유는 스쿼드 강화를 위한 여름 이적 시장 계획을 이미 수립 중이며, 세계적인 수준의 스트라이커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은 지난 여름 나폴리를 떠나 영구 이적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튀르키예리그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된 상태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골 5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최정상급 공격수로서의 기량을 증명했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바이아웃 조항은 오시멘을 원하는 구단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뿐만 아니라 여러 리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탐색 작업이 이루어지는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시멘을 원하는 구단으로는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망(PSG), 첼시 등이 언급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아흘리도 그를 원했다.
맨유가 영입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 국내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손흥민과 오시멘이 함께 뛸 수 있는지 여부다.
오시멘은 맨유에서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헤더와 몸싸움 발기술 모두 뛰어난 전천후 스트라이커다.
손흥민은 오시멘의 백업 공격수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뛸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골결정력이 강점이기 때문에 영입만 한다면 맨유 공격진의 공격력을 대폭 상승시킬 수 있다.
앞서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가 손흥민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깜짝 영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며 "맨유는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스쿼드에 추가하기 위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 득점력,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맨유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오는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된 상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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