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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3월 6일 예정된 ACL2 8강 1차전을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옮겨 치른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지난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잔디 상태 악화 등의 이유로 시드니전을 대체 구장에서 개최할 것을 요청 받았다'며 '홈 경기 개최를 위해 전주시설관리공단과 협의, 잔디 보수 및 교체 작업 등을 실시하고 향후 개선 계획과 함께 입장을 전했으나, 최종 불허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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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도현 단장은 "갑작스러운 홈 구장 변경으로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과 불편을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선수들이 낯선 곳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만큼 팬 여러분의 함성이 더욱 간절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팬들에게 응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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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으로 'K리그 리딩 클럽'으로 꼽혀온 전북의 명성에 큰 흠집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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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감독과 선수들에게도 김 빠지는 결정이 아닐 수 없다. ACL2와 K리그1 총 4경기 중 3경기를 전주성에서 치르면서 무패를 달렸다. 홈 팬의 함성과 성원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 지 몸소 체험했다. 포옛 감독은 전북 팬들의 성원에 대해 "환상적"이라며 엄지를 세워왔다. 유럽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그의 입장에서 홈 구장 그라운드 관리 부실로 제3지역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현실은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로 여겨질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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