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36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 경쟁에 나선 서울특별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투표에 참여하는 대한체육회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뜨거운 홍보전을 펼쳤다.
28일 오후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정문 주변에는 유치 홍보전에 나선 양측 관계자 500여명이 운집했다.
양측 관계자들은 한 표를 호소하는 플래카드와 작은 팻말을 들고 오후 3시 총회 참석을 위해 입장하는 대의원들에게 한 표를 당부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체육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 직원 등 300여명이 회의장 주변에서 1988년 이후 48년 만의 서울 개최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은 "어느 곳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개최지를 선정할 때 국제적 인지도를 가졌는지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이 본선 경쟁력이 크기 때문에 국내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도도 200여명의 관계자가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유치 후보 도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작년 12월 유치 신청을 할 때만 해도 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선이 있었지만, 지금은 기류가 바뀌었다"면서 "지방 자치단체 연대로 나선 전북도가 돼야 하고, 이변을 일으킬 것"이라며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2036 올림픽 유치 도시 선정을 위해 서울시, 전북도 순으로 후보 도시가 각각 45분 프레젠테이션(PT)에 이어 15분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평가위원회의 조사 결과 보고 직후 대의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한다.
PT 때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관영 전북지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투표는 아직 집행부가 구성되지 않은 대한축구협회를 제외한 37개 올림픽 종목 단체의 대의원 2명씩 최대 74명이 한 표씩을 던진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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