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상대 선수를 향한 말도 안 되는 파울이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발생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일(한국시각) '크리스털 팰리스와 밀월의 경기에서 끔찍한 파울이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팰리스는 자펫 탕강가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다니엘 무뇨스와 에디 은케티아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밀월을 잡아냈다.
다만 이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팰리스 선수에게는 최악의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상대 선수의 극악무도한 파울이 문제였다. 전반 8분 당시 팰리스 공격수 장 필립 마테타는 상대 박스 진영에서 공을 잡기 위해 전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밀월 골키퍼인 리암 로버츠가 마테타에게 축구화 바닥을 들고 들어가는 발차기를 날려서 머리를 가격했다. 과거 에릭 칸토나가 관중에게 시도했던 쿵푸킥을 연상시킨 반칙이었고, 마테타는 로버츠의 발에 그대로 머리를 맞으며 그라운드에 쓰러지고 말았다. 주심은 로버츠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데일리메일은 '마테타는 곧바로 머리 옆을 맞으며 9분 동안 바닥에 누워 치료를 받아야 했다. 스터드가 머리 옆부분을 때렸고, 그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에서 나가야 했다. 산소호흡기로 산소를 공급받았고, 경기장 구석에서 구급차를 기다려 이송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기 후 비판이 쏟아졌다. 팰리스의 회장인 스티브 패리시는 인터뷰를 통해 "귀 뒤에 큰 상처와 함께 머리 부상을 당했다. 병원으로 향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축구에는 많은 종류의 경합이 있지만, 이러한 경합은 본 적이 없다. 내가 축구장에서 본 가장 무모한 도전이었고, 자신을 깊이 돌아보길 바란다. 그런 행동은 자신의 목숨까지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라고 답했다.
데일리메일 소속 키어런 길 기자는 '그의 도전은 칸토나를 흉내 내려는 것처럼 보인다. 완전히 최악의 파울이며, 그는 마테타의 머리에 쿵푸킥을 꽂았다. 내가 직접 본 파울 중에 최악이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일부 밀월 팬들이 끔찍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상대 선수를 향해 지나친 폭언을 쏟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데일리메일은 "일부 팬들은 그가 죽도록 내버려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라며 몰상식한 행동을 지적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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