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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에는 이날 많은 게 걸린 경기였다. 이기면 창단 최초 10연승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여기에 대한항공을 제치고, 시즌 첫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승점 3점이든, 2점이든 이기기만 하면 2위였다. 하지만 삼성화재라는 고춧가루 부대를 만나 무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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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승부수가 적중했다. 1세트 파즐리가 6득점, 막심이 5득점을 하고 김정호까지 6득점을 보태며 25-22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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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가 더해졌다. 2세트 막판 파즐리가 박상하의 블로킹에 연속으로 잡히며 세트를 내줬는데, 그 과정에서 파즐리가 왼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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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웬일. 진정한 대반전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였다. 김우진이 미친듯 날았다. 치면 득점이었다. 알려진 대로 공격에서는 엄청난 강점이 있는 선수. 수비 부담을 줄여주고, 아포짓 포지션에서 마음껏 때리라고 놔두자 그 폭발력이 엄청났다. 세터 노재욱도 신이 난 김우진을 살려주려 연신 그쪽으로 공을 올렸다.
하지만 연승을 이어오던 KB손해보험이 그대로 무너질 리 없었다. 세트포인트 위기를 뒤집고, 듀스 접전 끝 4세트를 이기며 마지막 5세트까지 경기를 몰고 갔다. 체력이 떨어진 김우진의 막판 범실 2개가 아쉬웠다.
운명의 파이널 세트. 김상우 감독은 휴식을 취하던 막심을 김우진 대신 투입했다. 이 용병술이 또 한번 먹혔다. 막심의 공격과 서브로 기세를 잡은 삼성화재는 귀중한 1승, 승점 2점을 가져왔다. 막심은 9-8 리드 상황서 3번 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킨 후 포효했다.
그래도 이날 MVP는 경기 흐름을 바꾼 김우진이었다. 김상우 감독은 직전 대한항공전에서 김우진이 교체로 들어와 맹활약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 약점 등을 들어 "한계를 뚫고 나오지 못한다"고 했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그 어떤 칭찬도 부족할 듯. 3세트에 뒤늦게 들어오고도 팀 최다 두 번째인 17득점을 몰아쳤다.
막심 역시 삼성화재에 온 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후보로 전락했지만 이날 만큼은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12득점 활약.
KB손해보험은 홈팬들 앞에서 10연승, 2위 등극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의정부=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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