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후벵 아모림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 다시 한번 스포르팅 시절 제자가 추가됐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아모림은 스포르팅 선수들의 영입설에 휩싸였다. 영입 후보로는 프란시스코 트린캉, 지오반니 켄다, 빅토르 요케레스, 우스망 디오만데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아모림은 차기 시즌을 위한 지원군이 필요하며, 선수단 강화를 위해 트린캉에게 주목하고 있다. 맨유는 안토니의 임대와 아마드 디알로의 부상 이후 새 윙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트링캉뿐만 아니라 켄다, 디오망데도 맨유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요케레스도 맨유의 우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영입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역대 최악의 부진과 함께 리그 순위가 14위까지 추락했다. 에릭 텐하흐를 경질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지만, 성적에 뚜렷한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아모림 체제에서도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며, 한 시즌도 버티지 못하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늘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맨유 수뇌부는 여전히 아모림을 신뢰 중이다. 차기 시즌까지 팀을 맡길 것이라 알려졌다. 맨유가 2025~2026시즌을 아모침 체제로 돌입한다면 가장 중요한 시간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다.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팀 구성을 위한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
문제는 아모림이 원하는 선수 명단이다. 맨유는 아모림 부임 이후 여러 선수들과 연결됐는데, 그중 유독 스포르팅 출신 선수들이 많이 이름을 올렸다. 옛 제자를 영입 요청한 아모림의 선택에 팬들로서는 조금은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직전 감독이었던 텐 하흐가 아약스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실패한 사례로 남았기 때문이다. 특히 안토니를 막대한 이적료로 영입했지만, 아쉬운 활약과 함께 잠재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명단에 오른 트린캉을 비롯해 요케레스, 켄다, 디오망데 모두 스포르팅의 핵심 자원이다.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하다. 해당 선수 영입에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한 후 실패를 거듭한다면 맨유 구단에도 큰 타격이다. 아모림의 영입 리스트를 모두 수용하여 추진할지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맨유 부임 이후 성적으로 증명하지 못하고 있는 아모림 감독이 이적시장에서는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도 다가오는 여름 맨유의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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