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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는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 캠프 기간 동안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 시범경기 기간 나만의 접근법을 정립해 첫 등판부터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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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연습경기만 보면 로그가 에이스다. 로그는 최고 147km까지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알려졌다. 그런데 첫 번째 실전 등판에서 148km를 찍어버렸다. 포심과 투심에 커터까지 변형 패스트볼을 모두 구사한다. 변화구로는 스위퍼와 체인지업을 장착했다. 구종이 다양하고 던지는 동작이 까다로워 국내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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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어빈과 로그에게 거는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다. 두산은 지난해 외국인 농사를 완전히 망쳤다. 에이스 알칸타라가 팔꿈치를 부여잡고 12경기 만에 쓰러졌다. 대체선수 발라조빅은 이후 12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4.26에 그쳤다. 브랜든도 7승 4패 평균자책점 3.12로 순항하다가 14경기 만에 시즌 아웃됐다. 바통을 이어받은 시라카와는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으로 실망스러웠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두산은 정규리그를 4위로 마쳤다. 여기에 특급 외국인 원투펀치가 온다면 두산은 4위 이상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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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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