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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후 5년간 1군 경험이라곤 단 6경기 6이닝이 전부였을 만큼 숨겨진 보석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김태형 감독이 파격 발탁, 38경기(선발 3) 49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단숨에 차세대 롯데 유망주로 떠올랐다. 2년전 감독 브리핑에 난입해가며 박진의 1군 등록을 추진했던 배영수 코치(현 SSG 2군 코치)의 추천이 이제야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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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직구 구속은 140㎞대 중반이지만 공끝이 좋고 구위가 남다르다.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까지 변화구도 다양하게 던질 줄 안다. 이를 통해 타자와의 머리싸움에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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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너무 잘 던져서 5선발 대신 필승조로 올라갈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 우천 취소가 잦은 프로야구 특성상 5선발은 롱릴리프를 겸하기도 하고, 그만큼 안정감이 남다르다. 필승조는 기본적으로 구승민-정철원-김원중으로 구성되지만, 최준용이 팔꿈치 통증으로 빠진 자리에 나균안이나 박진, 박준우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김태형 감독은 박진과 더불어 투수에선 정현수, 타자는 손호영과 장두성을 각각 캠프 MVP로 뽑았다. 손호영은 이미 지난 시즌 롯데 주전 3루수로 올라선 선수다. 정현수 역시 2차 2라운드의 상위 드래프티고, 캠프 내내 보여준 성장세가 남달랐다.
반면 장두성은 황성빈보다 더 빠르다는 스피드 외엔 아직 보여준 게 부족했던 선수다. 이번 캠프가 한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그는 "조원우, 유재신 코치님 덕분에 수비와 송구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다. 타격 부분에서는 임훈, 이성곤, 이병규 코치님이 부족한 부분을 많이 잡아주셨다"고 답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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