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대만 배우 故서희원이 떠난지 어느덧 한 달여 시간이 지난 지금, 구준엽은 아내를 떠나보낸 슬픔에 외부적인 요인까지 더해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 2일, 향년 48세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구준엽은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구준엽은 현재 사별한 슬픔에 몸무게가 6kg이나 빠지는 등 식음을 잘 챙기지 않았고, 현지에서 잡혔던 기존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완전히 일을 중단했다.
또한 구준엽은 "아내의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준엽의 이러한 고통과 호소에도 그와 아내를 둘러싼 루머와 가짜뉴스 등 괴롭힘이 계속됐다.
구준엽은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 '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두려워지기까지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걸까요.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서희원의 유골은 현지에서 화장된 후 자택에 임시 안치됐다. 원래 수목장을 치르려고 했지만, 아내를 애도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구준엽의 의견에 따라 추모공원 조성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서희원의 유해가 자택에 있어 이웃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도 나왔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 교제한 후 결별했다. 서희원은 이후 2011년 중국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21년 이혼했고,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다시 연락하며 20여 년만에 재회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에 골인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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