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아직까지 벤 데이비스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있다.
데이비스는 현재 토트넘에 남아있는 선수 중 구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뛴 선수다. 데이비스는 2014~2015시즌을 앞두고 스완지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기성용과 함께 뛰다가 토트넘으로 이적해 1년 후에는 손흥민의 친구가 됐다.
데이비스는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2017~2018시즌을 제외하면 1시즌도 주전으로 뛴 적은 없었다. 로테이션 레프트백으로서 센터백까지도 맡아가면서 팀에서 궂은일을 도맡아서 한 선수였다. 대단한 실력을 경기장에서 자랑하지는 않았지만 영리한 축구지능을 보여주면서 토트넘 수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
데이비스는 10년 넘도록 토트넘에서 뛰면서 손흥민과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됐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사귄 여러 친구들이 있지만 데이비스만큼 손흥민과 가까운 사이가 없다. 데이비스는 아들의 대부로 손흥민을 삼았을 정도로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데이비스가 토트넘에서 뛴 지 10주년이 됐을 때 헌사를 써준 선수 역시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피어난 두 선수의 우정이 3개월 후에는 갈라질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에서 데이비스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유력 매체들의 보도대로라면 데이비스의 계약도 손흥민처럼 1년 연장될 계획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해 11월 "토트넘은 데이비스의 1년 연장 조항을 발동시켜 다음 시즌에도 데이비스를 구단에 머물게 할 계획이다. 데이비스의 계약은 토트넘에서 11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에 마무리되지만 토트넘은 2025~2026시즌에도 선수를 데리고 있을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에 대해서도 보도가 함께 됐다.
손흥민의 계약은 지난 1월에 공식적으로 연장이 발표됐다. 손흥민과 다르게 데이비스 소식은 잠잠하다. 전혀 예상과 다른 상황이다. 제드 스펜스의 성장에 여러 수비 유망주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데이비스를 보내줄 수도 있다는 전망이 갑작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
데이비스는 실제로 현재 다른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벤 제이콥스는 지난 17일 영국 팀토크를 통해 "리즈가 여름에 수비 보강을 계획하고 있으며 토트넘의 센터백 데이비스가 후보 명단에 남아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의 경험이 풍부한 데이비스는 리즈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데이비스가 센터백과 레프트백으로 뛸 수 있으며 이는 주니오 피르포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더욱 높이 평가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데이비스가 떠난다면 손흥민이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하나 사라지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큰 상실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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