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최근 판타지오와 전속 계약을 맺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판타지오는 1일 "김선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김선호는 안정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로 다양한 작품과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판타지오의 새로운 식구가 된 김선호에게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미 엔터업계에서는 김선호가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 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이다. 소문뿐만 아니라 기사화까지 여러 차례 될 만큼 김선호의 결정은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그는 갑작스레 차은우의 소속사인 판타지오로 결정을 바꿨다. 때문에 '하이지음이 하이재킹을 당했다' '뒤통수 맞은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사실 김선호의 마음도 송중기의 소속사 쪽으로 굳어졌었던 것으로 보인다. 판타지오에서 거액의 계약금을 제시하기 전까지 말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선호는 약 20억이 넘는 계약금을 제시받고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판타지오의 입장에서도 회사의 간판인 차은우가 군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그 이후를 이끌어갈 간판 배우가 필요하다고 판단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최근 계약금이 없이 전속계약을 맺는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이 같은 거액의 계약금은 의외다. 그만큼 김선호의 스타성을 크게 보고 있다는 말이다.
한편 기존 김선호의 소속사였던 솔트엔터테인먼트(이하 솔트)도 아쉬움을 삼키는 중이다. 김선호가 2021년 '갯마을 차차차'를 마치면서 인기 급상승한 순간 전 여자친구 임신 의혹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았을 때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리스크 관리에 나섰던 솔트였기에 김선호의 재계약 실패가 아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딱히 '템퍼링'(계약 종료전 불법 사전 접촉)을 한 것도 아니고 계약 기간이 종료된 후 나간 것이라 할 말은 없는 모양새다.
1986년생인 김선호는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ㅎ 드라마 '김과장', '백일의 낭군님',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폭군', 영화 '귀공자' 등에 출연했다. 올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디즈니플러스 '현혹'에 등장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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