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으로 최근 2경기 리베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서재덕(35)은 한국 남자배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이다.
국가대표팀에서는 화끈한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공격을 책임지고, 소속팀에서는 출중한 수비 능력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뛴다.
워낙 다재다능한 덕분에 최근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공격이 수월하지 않자 리베로로까지 변신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 봄 배구 진출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팀의 미래를 위해 젊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신인 공격수 윤하준이 많은 기회를 얻고 있고, 서재덕은 지난달 28일 KB손해보험전에 데뷔 첫 리베로로 나선 데 이어 5일 우리카드전도 리베로로 코트를 지켰다.
'배구 도사'답게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도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진다.
리베로 데뷔전이던 지난달 28일 KB손해보험전은 리시브 효율(세터 1m 이내로 리시브) 25.93%를 찍은 뒤 5일 우리카드전은 이를 41.18%까지 높였다.
5일 우리카드전이 끝나고 만난 서재덕은 "사실은 공을 많이 놓친 경기다. 오늘 경기는 50점짜리"라면서 "더 잘해야 한다. 그냥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서재덕은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그는 "새로운 걸 하다 보니까 리베로도 재미있다. 그래도 팀에 손해를 끼치면 안 된다. 코트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떻게든 이기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했다.
공격수로 뛰던 '공수 만능' 베테랑 선수가 '리베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이번 시즌에는 곽승석(대한항공)도 리베로로 변신했다.
서재덕은 "리베로는 공격수와 동선이 반대라 힘들지만, 그래도 공격과 서브를 안 하니까 수월한 느낌이다. 생각보다는 잘 되고 있다"고 했다.
서재덕이 리베로로 변신한 건 권영민 감독의 권유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허리가 삐끗하고 나서 잘 낫지 않는데, 감독님께서 '리베로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하셨다.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워낙 산전수전 경험이 많다 보니까 새로운 포지션이라고 해서 긴장되는 건 없다.
서재덕은 웃으며 "나이가 들었는지 이제는 긴장도 안 된다"면서 "그게 베테랑으로서 장점이다. 긴장을 안 하니까 중요한 순간에 더 집중하게 되고, 실수도 안 나온다"고 했다.
서재덕이 리베로로 출전하면서 한국전력은 시즌 막판 다양한 공격수를 시험할 수 있다.
서재덕은 '양보'라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양보는 아니다. 제가 실력에서 밀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하준은 좋은 공격을 자주 보여줬다. 저는 팀의 일원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책임감을 보여줬다.
서재덕은 농담 삼아 "리베로로 뛰면서 공격 안 하니까 45살까지는 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은퇴하는 날까지 한 경기라도 더 뛰는 게 목표다. 선수로서 코트에서 많이 뛰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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