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외야진을 재편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윤동희가 올시즌 우익수를 본다"고 밝혔다.
윤동희의 수비 및 송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롯데의 우익수는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였다.
김 감독은 "작년에 (레이예스가 우익수로 들어가면) 1루 주자가 3루까지 가는 일이 많았다"며 "윤동희가 포구 능력이 좋고, 공을 잡아서 던지는 기술도 낫다"고 설명했다.
중견수는 황성빈이 들어가고, 레이예스는 좌익수로 나설 예정. 김 감독은 "황성빈은 중견수 자리에서 넓게 뛰어다니면 된다"고 밝혔다.
롯데는 8일과 9일 KIA전에서 모두 우익수 윤동희, 중견수 황성빈, 좌익수 레이예스로 외야진을 가동했다.
한편 롯데는 9일 경기를 앞두고 포수 손성빈을 콜업하고 포수 백두산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손성빈은 지난해 86경기에 나와 타율 1할9푼7리 6홈런 21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53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즌 중반 오른 손목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퓨처스 캠프에서 몸을 만든 손성빈은 이날 1군에 합류했다.
김 감독은 "손성빈 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 2군에서 경기를 뛰었으니 별 이상이 없으면 곧바로 경기에 나온다"고 말했다.
롯데는 9일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정훈(지명타자)-최항(2루수)-한태양(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찰리 반즈가 나섰다.
롯데는 선발 반즈의 4이닝 3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에 이어 박진(2이닝 무실점)-송재영(1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구승민(⅓이닝 무실점)-이민석(⅔이닝 무실점)의 무실점 합작투로 KIA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전날 4대3 역전승에 이어 1승1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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