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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지난달 16일 FC안양과의 홈 개막전에 0대1로 석패했지만 이후 대전과 전북을 각각 2대0, 1대0으로 요리했다. 제주의 거센 도전도 따돌리고 승점 9점(3승1패)을 기록했다.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이 똑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2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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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세차게 몰아쳤다. 하지만 전반 2분 박동진의 슈팅은 엇박자를 냈고, 이탈로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은 전반 9분 윤종규의 슈팅으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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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1분 엄원상의 컷백은 강상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아 볼은 골대를 비켜갔다. 울산은 전반 24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보야니치의 코너킥을 엄원상이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수문장 안찬기의 선방에 막혔다. 라카바가 나온 볼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다시 나왔고, 이어진 윤재석의 헤더도 안찬기의 손에 걸렸다.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전반 39분 제주 김태환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42분 라카바는 안찬기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전반 추가시간은 5분이었다.
전반 47분 울산이 또 한번 기회를 잡았지만 허율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바로 옆의 엄원상이 '노마크'였다. 이타적인 플레이가 아쉬웠다. 제주는 1분 뒤 김준하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문을 열지 못했다.
제주는 후반 16분 3장의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승부수를 던졌다. 박동진 이탈로 김준하 대신 이건희 서진수 오재혁을 투입했다. 후반 24분에는 유인수를 빼고 최병욱을 출전시켰다.
그러나 반격의 꿈은 1분 뒤 또 부서졌다. 후반 25분 울산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라카바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허율이 슬라이딩하며 왼발로 또 한번 골망을 출렁였다.
허율은 울산 이적 후 3호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울산을 떠나 대전으로 이적한 주민규(4골)와의 골 차는 1골이다.
울산의 공세는 계속됐다. 보야니치는 후반 40분 루빅손에게 골과 다름없는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루빅손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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