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주 SK 미드필더 이창민(31)이 소집해제로 복귀했다.
제주는 9일 이창민이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로 팀에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이창민은 K4(4부)리그 거제시민축구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제주 서호요양원에서 잔여 복무를 성실하게 이행했다.
이창민은 K리그 통산 259경기 30골-26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2016년 제주 유니폼을 입었고, 2017년 K리그 클래식 준우승 및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일조하며 클래식 베스트11 미드필더에 선정됐다. 그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표팀에 합류해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20년엔 제주의 K리그2(2부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제주에서 206경기에 나서면서 팀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김기동(현 FC서울 감독)이 쓴 역대 제주 소속 최다 출장 기록(274경기)을 넘어설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창민의 복귀로 제주의 중원 운영도 숨통이 트일 전망. 제주 김학범 감독은 이탈로를 비롯해 남태희 김건웅 오재혁 김정민으로 중원을 꾸린 상태. 하지만 FC서울과의 홈 개막전 2대0 승리 이후 1무2패로 더딘 걸음을 하고 있다. 기량과 경험을 갖춘 이창민의 가세로 노련함이 더해질 전망이다.
이창민은 "이제 제주도는 내 또 다른 고향 같다. 도태된 상태로 복귀하고 싶지 않아 매 순간 노력했다"며 "성공적으로 복귀해 제주 소속 최다 출전 기록을 깨고 싶다. 무엇보다 그리웠던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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