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백업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는 '백업 데이'로 나섰다.
L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송찬의(좌익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최원영(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상위 타선 4명만 주전이고 이후 5명은 모두 백업 요원으로 구성을 했다. 5명 모두 오른손 타자들로 이날 LG의 라인업 9명 중 6명이 우타자이고 3명이 좌타자다.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박해민 등은 교체로 들어가 타격감을 이어나갈 예정.
LG 염경엽 감독은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라서 오른손 타자들을 많이 기용해봤다"라고 말했다.
LG는 주전 9명 중 무려 7명이 왼손 타자다. 그래서인지 상대의 왼손 에이스에게 약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항상 우타자 백업 요원들을 찾았으나 주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실력을 보였다. 김범석이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유망주의 한계를 보였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부진하더라도 주전들을 많이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염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지난시즌이 끝난 뒤 백업의 육성을 목표로 마무리 캠프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백업 후보들을 추려 좀 더 집중적인 훈련을 시키면서 올시즌을 준비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이들이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LG의 계획이 구체화 될 수 있을 듯 하다.
이날 LG의 선발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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